김승수 의원, 대구 ‘팔거산성’ 국가사적 지정 이끌어내
김승수 의원, 대구 ‘팔거산성’ 국가사적 지정 이끌어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2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2~3년 소요되는 국가사적 지정, 약 반 년 만에 이뤄내
오는 27일, 문화재청 지정 고시 예정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 )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 )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대구 ‘팔거산성’이 단기간에 국가사적지정 확정을 받았다.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국민의 힘)이 지역현안 최대 중점사항으로 추진해 온 대구 팔거산성 국가사적지정 건의 결과다.

지난 3년간, 김승수 의원은 대구북구을 국회의원이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대구 팔거산성의 국가사적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함지산 정상에서 4.5톤 목부재 유물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산림청 헬기 출동 등, 문화재청과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한, 예결위 소소위원 당시 팔거산성의 지정 예비문화재 기초조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 2.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신라의 지방거점, 대구 팔거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회·학계·지역사회 등 각계각층이 팔거산성 국가사적지정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통상 국가사적은 지정 신청일로부터 고시까지 2~3년이 소요되는데, 팔거산성은 약 반 년만에 국가사적 지정이 이뤄졌다”라며 “사적지정을 위한 발굴 및 학술조사 등의 선제적 조치가 발 빠르게 이뤄져 단기간 내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심의위원도 팔거산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13명 전원 국가사적 지정에 찬성했다. 팔거산성은 신라의 보편적인 축성 양식을 보여주고, 신라 석축산성 모습과 부응하는 명문목간 등에는 간지(임술년, 병인년)가 확인되는 등 국가사적으로 지정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기술했다.

대구 ‘팔거산성’은 국가사적지정이 최종 확정돼, 오는 27일 문화재청 지정고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