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문화 조성”…중랑문화재단, 2024년 독서경영 선포식 개최
“책 읽는 문화 조성”…중랑문화재단, 2024년 독서경영 선포식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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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독서로 행복을 실현하는 조직 문화 조성 의지 다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직원들의 독서역량 강화와 재단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중랑문화재단이 지난 24일 ‘독서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랑문화재단 2024 독서경영 선포식 장면
▲중랑문화재단 2024 독서경영 선포식 장면

이날 선포식에서는 독서로 행복을 실현하는 문화재단이라는 미션을 선포하며 재단의 독서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독서경영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얻은 지식과 정보, 기술, 아이디어 등을 조직원이 공유하는 경영기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학습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조직원들의 역량과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국내외에서 독서경영을 통해 효과를 본 기업의 사례가 등장하면서 일종의 ‘독서경영 붐’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증을 부여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가 도입돼 기업들의 독서경영 트렌드가 양적·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업무 관련 책이 대다수였다면 요즘은 인문학·여행·육아 등으로 독서경영 관련 도서가 다양화되는 양상이다.

문체부에서 제공한 <독서경영 인증사 누계>에 따르면 2014년에 20개사에 그치던 수치가 점차 증가해 2023년엔 206개사에 이르러, 누적 인증현황은 총 947개사로 집계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증 기업 수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참여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4차산업혁명 등 경영환경 급변에 대응해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고자 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있다. 

중랑문화재단은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 운영에 적극 적용하고자 이번 선포식을 개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재단은 ▲미라클 모닝 독서릴레이 ▲사내 미니 독서당 운영 ▲사가독서제 ▲독서동아리 등 복리후생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능동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우리 직원들이 독서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를 바란다”라며 “아울러, 책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