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vs보수, 원탁토론으로 승부보자
진보vs보수, 원탁토론으로 승부보자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0.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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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송파문화원서 토론의 끝판왕 원탁토론회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외교통일을 주제로한, 진보vs보수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열띤 토론을 벌이고있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참여자들

원탁토론아카데미(원장 강치원, 강원대교수)는 지난 26일 오전 송파문화원에서 <mb정부 한미관계 대북 정책의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 자리에는 보수진영 양동안(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유호열(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진보진영 강정구(동국대학교 교수), 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토론은 심포지움이 아니라 패널 디스커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치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논객들

이날 토론의 주제는 ▲MB정부 한미 군사동맹 정책은 어떻게 볼 것인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어떻게 보아야 하나 ▲MB정부 대북정책은 어떻게 평가돼야 하나 ▲천안함 이후 남북관계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나 ▲참여연대와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가 유엔안보리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등이었다.

강치원 원장은 "이번 원탁토론의 취지는 정치적인 차원에서 사회갈등 조정을 위한 토론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에 토론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나아가서는 민주적 쌍방향 소통을 위해 토론문화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학생 두발자율화, 허용돼야한다'는 논제의 찬반토론 실습과 강치원 원장의 강평, 토론식 교수학습의 메뉴얼 준비를 위한 분과토의와 정리회의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