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활? No~ 요즘은 ‘문활’이 대세!
농활? No~ 요즘은 ‘문활’이 대세!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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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활동 보다 ‘문화자원활동’이 뜬다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학점관리, 어학연수, 인턴, 자원봉사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문활’이 뜨고 있다.  

▲문화배달부 1기 모습

매년 방학이면 각 대학에서 ‘농활’ 지원자를 모집한다. ‘농활’이란 농촌봉사활동이라는 뜻으로 일손이 부족한 시골로 내려가 농촌체험도 하고 농사도 돕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이 ‘농활’ 대신 ‘문활’이라고 불러달란다.

‘문활’이란 ‘문화자원활동’을 일컫는 말로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가 농어촌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다. 따라서 지난 5월 1기 대학생 10개 팀이 선발돼 농촌마을에 인근지역 대학생들이 파견돼 활동했고 오는 8월 중 9박 10일 동안 2기 대학생 10개 팀이 출동한다.

▲문화배달부 2기 워크샵 모습

제주도의 애월읍으로 ‘문활’을 떠나는 건국대학교 밴드동아리 ‘초아’팀은 장기를 살려 애월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교 도서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초아’는 “공연에 쓸 현수막도 직접 만들고, 준비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공연 때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해남을 방문할 용인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의 ‘스케치북’팀은 농사일을 돕는 것은 물론, 마을 어르신의 젊은 시절을 담은 단편영화와 마을주민의 모습을 담은 마을사진전을 연다.

이미 활동에 한창인 1기 대학생들은 공식 홈페이지 (www.ccmessenger.org) 에서 서로 격려와 조언이 활발하다. 뉴미디어에 깊이 젖어있는 혈기왕성한 대학생이라면 특기를 적극 활용해 문화배달부로 거듭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