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포럼 사전예약 당일 마감되는 등 큰 관심 받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올해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개관에 앞서 공예의 현주소를 섬세하게 살펴보는 공예 포럼을 열었다.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정화)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지난달 6일 MOU를 체결하고 오늘 오후2시 서울공예박물관 강당에서 공예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종로구 율곡로 3길 4에 개관하는 서울공예박물관의 개관 첫 사전행사이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을 기념하는 학술행사다. 포럼의 주제는 <공예의 지표 Craft Here& Now>로 공예의 현주소를 함께 톺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표자는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을 비롯해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나건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 등 4인이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허보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임미선 2021 청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 2021 청주비엔날레 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최 교수의 ‘손의 시대, 손의 문명’이라는 발제로 시작해 종합토론으로 정리됐다.
코로나19로 지난달부터 참석 사전예약 받았으나, 첫 날 예약이 마감되는 등 공예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김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올해 개관을 앞둔 서울공예박물관의첫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오랜 시간 인류의 삶과 역사, 그리고 문명과 궤를 함께 해온 공예의 지표를 확인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다뤄질 공예에 대한 담론과 국내 최초 공예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할 서울공예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