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그림, 이야기로 그리는 독립운동 정신…<홍범도 콘서트-우리가 의병이다>
노래와 그림, 이야기로 그리는 독립운동 정신…<홍범도 콘서트-우리가 의병이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5.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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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오후 7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광복 80주년 기념 ‘홍범도 콘서트-우리가 의병이다’
▲광복 80주년 기념 ‘홍범도 콘서트-우리가 의병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혹독한 일제와의 싸움을 이겨낸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을 음악, 그림, 문학으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7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B2)에서 개최되는 ‘홍범도 콘서트-우리가 의병이다’가 개최된다.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정신을 박재동 화백·박찬우 일러스트레이터·노경근 작가의 그림과 김현성의 노래, 방현석 작가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부 ’민족 시인의 노래’는 가수 겸 작곡가, 시인 김현성과 혼성 싱어송라이터 포크밴드 레밴드가 이끈다. 윤동주, 이육사, 김수영 등 민족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김현성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노래의 시간이다. 

▲참회록(윤동주 시, 김현성 곡) ▲평화의 소녀상(김현성 시·곡, 박재동 그림) ▲청포도(이육사 시, 김현성 곡, 박찬우 그림) ▲풀(김수영 시, 김현성 곡, 박재동 그림) ▲나그네와 행인(한용운 시, 김현성 곡, 박찬우 그림) ▲별 헤는 밤2(윤동주 시, 김현성 곡, 박재동 그림) ▲주먹밥(김남주 시, 김현성 곡, 박재동 그림)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수 겸 작곡가 문진오와 꿈, 별, 빛 소년소녀 합창단, 촛불행동 김민웅 대표 등이 특별 손님으로 함께한다. 

이어 2부는 ‘홍범도’를 주제로 꾸며진다. 김현성 작사·작곡의 ‘홍범도의 묘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대한 독립 만세’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재동 화백의 라이브드로잉과 함께 홍범도 장군의 삶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곡과 방현석 작가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김현성 작곡가의 대표작 ▲이등병의 편지(김현성 작사·곡)을 시작으로 ▲홍범도의 묘비(김현성 작사·곡)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김현성 작사·곡, 박찬우 캘리그라피) ▲의병과 사람들(김현성 작사·곡, 박재동 그림) ▲귀향 1923(김현성 작사·곡) ▲대한독립만세(김현성 작사·곡, 박재동 그림) ▲나는 자랑스런 의병이에요(김현성 작사·곡, 박찬우 그림) ▲기미 독립선언을 노래함(독립선언서 글, 김현성 곡, 박찬우 그림)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노래의 인문학과 박재동 갤러리 주최/주관, 문화예술기획 시선·(주)아트몽땅 기획,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입장은 공연 30분 전부터 이뤄지며, 문의 및 신청은 아트몽땅(010.9085.0845)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