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근현대 서울의 추억과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 관리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미래유산 보전사업'이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 주도의 발굴을 확대해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이번에 새로 내놓은 '미래유산 보전 종합계획'은 관 주도로 직접 관리하는 것을 벗어나 시민, 민간단체, 기업 등이 스스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대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한 관리를 통해 유산의 본래 기능을 유지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계획의 주요 골자는 4가지로 민간 주도의 미래유산 보전활동 지원, 미래유산 발굴 및 관리 체계 구축, 시민 공감대 형성, 조례 제정 등 사업 기반 조성 등이다.
민간단체가 미래유산을 직접 매입할 경우 시 예산 범위 내에서 매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하며 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법인 및 단체를 공모해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며 관광 코스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민간 주도 사업을 적극 장려하는 '민간단체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누리집, 전화, 서식민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상시 제안 창구를 통해 시민의 제안 및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곳에는 인증서 및 표식을 부착해 주기적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의 작곡가인 윤극영 선생이 생전에 거주했던 '윤극영 가옥'을 문화유산으로 추진하고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현재 서울예술거리창작센터, 함석헌 기념관, 강북 근현대사 기념관 등의 문화유산 등극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