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창출 전략' 공개
문체부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창출 전략' 공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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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로 69억 투자유치 성공, 인프라 확충 자체가 성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투자유치 확대, 성공사례 창출, 지역확산, 국민과 함께하는 셀(cel)이벤트 등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창출 전략'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지난 8일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1차 cel미디어데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전략을 설명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은 "지난해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이후 문화창조벤처단지를 개소하고, 입주기업 맞춤형 성장지원으로 69억원 투자유치, 120개 일자리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가동, cel비즈센터 개편,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는 한식기념관 등도 설치되어 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cel멤버십기업을 성숙단계와 콘텐츠 및 기술기반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그룹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최 부단장은 밝혔다.

▲ 센터 입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연장

또 2016년 상반기 이용실적 분석을 토대로 비즈센터 신규 유치 등 cel비즈센터 개편을 통한 사업화 심층 컨설팅을 강화하고 전문가평가단 구성 운영 등 체계적인 융복합콘텐츠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융복합콘텐츠 성공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대기업과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강소기업이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공연을 개발하는 등 스타 프로젝트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cel스테이지를 활용해 10월 혹은 12월에 K-POP 공연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이후 상설화 및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K-POP 전용 공연장인 '소년24전용관'(명동 메사)및 K-Style Hub와 연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융합벨트 모델의 지역확산을 통해 지역 창작자도 혜택을 받고 지역 특화 콘텐츠산업의 자생력을 제고하면서 지역 CKL(Contents Korea Lab)과 연계해 지역 특화 콘텐츠의 유기적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 문화창조융합센터에 설치된 스튜디오

한편 현재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위치해있는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올해 말 홍릉으로 이전해 '홍릉 아카데미'로 조성되며 그 자리에는 21개 업체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다.

최보근 부단장은 입주 기업들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식기념관 등에 홍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용 콘텐츠산업실장은 "이번 전략은 문화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당장의 성과를 물어보는 이들이 많은데 성과는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