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 해외기업 매칭으로 활로 찾는다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
한국출판, 해외기업 매칭으로 활로 찾는다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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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출판사 간 비즈매칭, 27일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한국 출판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가 27일과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 출판의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통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저작권 수출거래 기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 출판사 56개사와 해외 7개국 46개 출판사* 등 총 102개 출판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기업 간(B2B) 수출 상담회’와 ‘글로벌 출판시장 현황 세미나’, ‘출판수출지원센터 오프라인 상담’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전시와 한국잡지협회의 특별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흥원 주관으로 해외 6개국에서 개최되었던 ‘찾아가는 도서전(기업 간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비즈매칭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 오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출판 관계자가 참가해 각 국가의 출판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설명하는 ‘글로벌 출판현황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27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는 국내외 출판사들이 미리 정해진 비즈매칭 상담 일정에 따라 탁자에 1:1로 마주앉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출판 관계자들이 출판 수출에 대해 자문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서 오프라인 수출상담도 진행해 해외 진출이 낯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해외 출판사들은 각 회사 내 최고 결정권자들을 한국으로 파견했다. 이를 통해 결정권자가 직접 현장에서 비즈매칭 이후 적극적으로 한국 출판콘텐츠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출판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 출판 연결망을 공고히 구축해 향후 서울국제도서전 등 국제교류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앞으로도 출판한류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출판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 해외 출판계와 다양한 교류 사업 추진 등, 지속적인 해외 수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