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울림…서울시립미술관x강북문화재단 《SeMA Collection: 청산별곡》
‘산’이 주는 울림…서울시립미술관x강북문화재단 《SeMA Collection: 청산별곡》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5.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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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6.3, 강북문화예술회관
판화, 한국화, 회화 총 13점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북한산이 주는 울림처럼, ‘산’이 우리에게 주는 예술적 활력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강북문화재단과 협력, 오는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북문문화예술회관에서 《SeMA Collection: 청산별곡》을 개최한다. 

▲김기창, 청산청경
▲김기창, 청산청경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양한 지역의 시민과 소통하고자 자치구 협력전시, SeMA 컬렉션 라운지 등 미술관의 소장품을 활용하는 미술소통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개최되어 온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전시’는 미술관의 소장작품을 자치구 내 공간에 전시하여 보다 다양한 시민들에게 일상 가까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SeMA Collection: 청산별곡》은 강북구의 북한산에서 착안해, 미술관의 소장품 중 산을 소재로 다루거나 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산을 각기 다른 형태와 관점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바쁜 도시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갖고, 일상에서 항상 보던 산을 예술로 마주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노수, 유록
▲박노수, 유록

김기창, 김동철, 김종학, 김호득, 민경갑, 박광진, 박노수, 석철주, 송수남, 유근택, 이상국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 판화, 한국화, 회화 부문의 소장품 총 13점을 선보인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전시는 시민의 자산인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시민이 향유하도록 하여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시”라며 “2024년 새롭게 협력하게 된 강북구와의 전시를 통해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