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카자흐스탄 교류전 《예술 입은 한복 Hanbok, Reborn as Art》
사비나미술관-카자흐스탄 교류전 《예술 입은 한복 Hanbok, Reborn as Art》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5.23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3,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초대대통령박물관
국내 작가 12인 작품 35점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한복이 지닌 유구한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문화적 가치를 현대미술가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내달 2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초대대통령박물관에서 <예술 입은 한복>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 입은 한복 Hanbok, Reborn as Art》전시 전경
▲《예술 입은 한복 Hanbok, Reborn as Art》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초대대통령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한국의 미술관 전시다. K-Culture의 인기를 반영해 한복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을 통해 카자흐스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기획됐다. 

12명의 참여 작가들은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는 재해석,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혼합, 전통복식에서 중요한 개념과 의미를 추상화한 상징 등 3가지 표현방식을 통해, 각자 고유의 특성과 스타일을 가진 시각언어로 한복에 나타난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현대미술로 구현했다.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통해 한복에 담긴 문양, 색상, 형태, 도안, 소재 등 전통문화의 요소들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재탄생시킨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사비나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복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의 융합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외에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트레블링코리안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사비나미술관,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사비나미술관과 카자흐스탄 초대대통령박물관 재단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