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정홍섭 동명대학교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 객원교수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과천문화재단 주관, 연출 최미지)’의 안무 감독으로 선임되어, 오는 28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19세기 그림(Grimm) 형제의 동화를 기반으로 엥겔베르트 훔퍼딩크 작곡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오페라이다. 이번 공연은 젊은 관객들을 배려하여 기존의 작품 길이를 과감하게 축소하고 거대한 홀이 아니라, 배우의 호흡이 직접 맞닿을 수 있는 소극장에 맞춰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했다. 배우가 직접 무대에서 해설과 영상을 가미해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정홍섭 감독은 비보이(B-boy), 스트릿 댄서로 활동하다 대학에서 연극 연기, 현대무용을 복수 전공했다. 전통 한국 무용단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서울예술단 뮤지컬, 가무극 등 공연활동을 했다. 이후 오페라 연출 현대화를 본격 연구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시 진학한, 공연계에 보기 드문 이력을 지녔다.
현재 동명대학교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에 객원교수로 미디어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트렌드 등 교과를 담당하며, 대중매체와 순수 공연예술간의 새로운 통섭(convergence) 작용에 대해 연구 중이다.
도전·체험·실천 ⸢Do-ing」인재 육성 동명대학교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학부장 이우영)는 부·울·경 유일의 디지털음악프로듀서 영상크리에이터 디지털공연예술 등 K-Culture 전문학부로 전격 창설됐다. 테크노예술경영에서부터 인공지능 예술 공학(AT)까지 폭넓고 혁신적인 자기 주도(Do-ing) 교과를 시행해 많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