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아트마켓형 문화예술축제인 ‘2024 KoCACA아트페스티벌’이 지난 3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KoCACA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김해시,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다. ‘Reboot(리부트)’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명칭으로 선보였다.
3일 첫째 날에는 개막식과 레퍼토리 피칭, KoCACA부스를 시작으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애두름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뮤지컬배우 이지훈과 이지혜,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의 공연과 와일드크루의 브레이킹 무대가 펼쳐져 열띤 환호를 받았다.
KoCACA부스는 예술단체가 문예회관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열렸다. 15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관련기관 등이 지역별로 부스를 운영했고 200여 개 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레퍼토리 피칭은 예술단체가 잠재적 파트너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 홍보 및 협업 제안을 진행하는 자리였다.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분야의 15개 예술단체는 10여 분 동안 기획 의도, 콘셉트 등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둘째 날인 오늘(4일)은 KoCACA부스가 이어지며, 지회별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협력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KoCACA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또한 인공지능, 미래형 공공극장, 장애예술 등 문화예술계 이슈를 다루는 KoCACA포럼과 문예회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KoCACA우수사례발표대회가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대상 및 최우수상 등 총 3개 문예회관 우수사례의 시상 결과는 내일(5일)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김해문화재단과 코카카 부울경 지회의 공동주최/주관으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KoCACA프린지는 오늘까지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코카카 누리집(www.koca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