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문화예술후원 인증식 개최…“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마중물”
제10회 문화예술후원 인증식 개최…“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마중물”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12.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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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등 10곳 신규 인증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문화예술 분야 후원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 및 기관의 활동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4일 ‘2024년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을 열고 단체·기관 10곳을 새롭게 인증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2024년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 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인증(유효기간 3년·재심사 통과 시 연장 가능)함으로써 민간 후원을 활성화하는 제도로 2015년 시행됐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신규 인증 10곳과 재인증 7곳을 포함해 총 78개 단체와 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DGB금융지주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서울특별시용산구시설관리공단 ▲오씨아이홀딩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이노션 ▲주식회사 이발레샵 ▲케이워터운영관리㈜ ▲한신공영㈜ ▲(재)충북문화재단 ▲사단법인 부산메세나협회 10곳이다. 다시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파라다이스 ▲서울프린스호텔 ▲에스씨케이컴퍼니 ▲엔에스(NS)쇼핑 ▲우리(롯데)홈쇼핑 ▲케이에이치(KH)필룩스 7곳이다.

이들 단체·기관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부활동과 문화예술 행사 개최, 기부자와 예술단체를 연계하기 위한 활동이 돋보여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할인을 비롯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는 추가로 ‘여가친화기업 인증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등을 신청할 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중소·중견기업이라면 KB국민은행 금리 우대 혜택(1.5%)도 부여한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에는 후원 매개활동에 필요한 기획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 4일 개최된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기업과 예술계의 상생에 기여해 온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스타벅스 매장 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에스씨케이컴퍼니'와 '소설가의방' 후원을 통해 꾸준히 문학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프린스호텔'이 받았다. 문화예술분야 후원 전문가로 꾸준히 창의와 열정을 보여준 (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황보초롱 팀장, (사)경남메세나협회 손수나 과장, 벽산엔지니어링(주) 전민수 팀장이 예술위 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에 많은 후원과 투자를 해주는 기업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후원하는 건 예술인 한 사람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이 더 좋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다른 어떤 분야보다 문화예술의 후원을 하게 되면 선순환을 이룬다. 다른 데는 수혜받은 사람으로 끝나는데 문화예술은 예술인의 창작 기회를 주고 그 창작물로 많은 국민들이 향유하게 된다. 앞으로 더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