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개 공연장 찾아가는,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속으로’
전국 32개 공연장 찾아가는,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속으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5.0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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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으로 시작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국악원이 전국 32개 공연장을 찾아가 연주하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국립국악원의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0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2025년에는 서울 국립국악원 뿐 아니라,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부산국악원(부산)도 참여하고, 지난해 10월, 공연을 원하는 지역 공연장을 공개 모집해 사전 심사를 거쳐 전국 문화예술회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32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1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청한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 판을 여는 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7일 충북 진천의 화랑관까지 총 10개월간 매달 2곳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국립국악원의 작품으로는 국악연주단 우수레퍼토리로 선정된 정악단 <필운대풍류>, 무용단 <상선약수>,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창작악단 <관현악 ‘축제’>, 종합공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어린이음악극 <숲속음악대>와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등 2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은 <씻김굿>과 어린이극 <우리랑 진도깨비> 2개 작품을,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왔구나 연희야!> 1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